시공 이야기
하남 쪽 현장에서 연락이 온 건 '벽이 갈라지기 시작했다'는 말 한 마디였습니다. 직접 가 보니 상황은 조금 더 복잡했습니다. 창틀 모서리부터 시작된 사선 균열이 벽 중간까지 이어져 있었고, 한쪽 벽은 퍼티층이 습기를 머금어 손으로 눌러도 푹 꺼질 만큼 들떠 있었습니다. 표면만 때워서는 반드시 다시 벌어지는 구조였습니다.
먼저 균열 부위를 V자형으로 따내 안쪽 빈 공간까지 확보했습니다. 탄성 에폭시 퍼티로 내부를 채운 뒤 메시 테이프로 보강하고, 균열 양 끝에는 재진행을 막기 위해 앵커 처리를 했습니다. 들뜬 벽면은 취약한 퍼티층 전체를 걷어내고 하지에 프라이머를 도포한 다음 탄성 퍼티로 재시공했습니다. 마감은 기존 벽 색상에 맞춰 조색한 도료로 덧칠해 보수 경계가 눈에 띄지 않도록 맞췄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나서 의뢰인이 가장 먼저 한 말은 '이 정도일 줄 몰랐다'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균열 한두 줄로 알았는데 실제 들뜸 범위가 꽤 넓었고, 방치했다면 빗물이 스며드는 시점은 시간문제였다는 설명을 드렸습니다. 하남처럼 여름 강수량이 집중되는 내륙 지역은 벽면 손상이 장마철 직후 급속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설 보수는 '어디가 문제인가'보다 '왜 생겼는가'를 먼저 보는 게 핵심입니다. 균열의 방향과 패턴만 봐도 침하 문제인지 건조 수축인지 어느 정도 구분이 됩니다. 표면 마감재만 교체하면 같은 자리가 짧게는 몇 달 안에 다시 벌어집니다. 하지 처리와 보강재 사용이 비용 대비 수명을 결정합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균열 유형(침하·건조·충격) 판별 후 공법 선택 — 일괄 퍼티가 아닌 원인별 대응
- V자 따내기 + 에폭시 충전 + 메시 보강 3단계로 재발 최소화
- 들뜬 퍼티층 전체 제거 후 재시공 — 위에 덧붙이기 금지
- 기존 색상 조색 마감으로 보수 흔적 최소화
자주 묻는 질문
벽 균열이 있는데 페인트만 칠하면 안 되나요?
페인트는 균열을 덮을 뿐 메우지 않습니다. 도막이 건조·수축을 반복하면 같은 자리가 빠르게 다시 벌어집니다. 균열 내부를 탄성 소재로 충전하고 메시로 잡아준 뒤 마감해야 지속됩니다.
시설 보수와 인테리어 공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시설 보수는 기능 이상이나 노후 손상을 원상에 가깝게 되돌리는 작업입니다. 마감 미관보다 구조적 안정성·방수·내구성에 집중하기 때문에 공법과 자재 선택 기준이 다릅니다.
전국 생활 설치·수리 외 지역도 방문하나요?
전국 생활 설치·수리을(를) 기준으로 방문하며 인근과 원거리도 조건에 따라 가능합니다. 위치를 알려주시면 방문 여부를 안내해 드립니다.
오래된 집도 시공이 되나요?
노후 주택도 상태를 먼저 점검한 뒤 안전하게 시공합니다. 필요한 보강이 있으면 함께 안내드립니다.
계약서나 보증 내용을 문서로 받을 수 있나요?
필요하시면 작업 범위와 보증 내용을 문서로 정리해 드립니다.
반려동물이나 아이가 있어도 괜찮나요?
안전을 위해 작업 구역을 분리해 진행합니다. 미리 말씀해 주시면 더 세심하게 챙깁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시공하나요?
네, 일정 조율을 통해 주말·공휴일 시공도 가능합니다. 급하신 건은 우선 상담으로 조정해 드립니다.
하자 보증은 어떻게 되나요?
시공한 부위는 책임지고 보수해 드리며, 사용 중 이상이 느껴지시면 언제든 연락 주시면 확인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