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의뢰인은 마포구 주택 마당에 깔린 보도블럭이 해마다 조금씩 들뜨더니 올여름 들어 우수기 뒤 세 군데나 완전히 뒤집혀 있는 걸 발견하고 연락을 주셨다. 현장에 가보니 원인이 명확했다. 시공한 지 10년이 넘은 블럭 아래 고름층이 무너진 곳에 빗물이 고이면서 블럭 밑을 계속 씻어내고 있었고, 그 결과 모서리 쪽 블럭들이 2~3cm씩 불규칙하게 솟아올라 있었다.
부분 보수로는 같은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상태여서 전면 철거부터 시작했다. 기존 블럭을 들어낸 뒤 다진 자갈층 위에 시멘트 모르타르를 40mm 두께로 고르게 펴고 수평계를 잡으며 배수 방향으로 1% 구배를 줬다. 새로 깐 블럭은 두께 60mm 콘크리트 보도블럭으로, 줄눈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고무망치로 두드려가며 자리를 잡았다. 가장자리 경계석은 모르타르를 넉넉히 채워 들뜸 재발을 막았다.
작업 다음 날 확인차 다시 들렀을 때 의뢰인이 가장 좋아한 건 마감이 고르다는 점이었다. 예전에는 비가 오면 웅덩이가 생겼는데 이번엔 물이 한쪽으로 빠진다고 하셨다. 블럭 시공에서 배수 구배는 미관보다 중요한 요소인데, 이게 처음부터 제대로 안 잡히면 아무리 좋은 블럭을 써도 5~6년 안에 같은 문제가 생긴다.
마포처럼 오래된 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처음 시공 때 기초를 대충 다진 경우가 많아, 블럭 한두 장 깨진 것처럼 보여도 아래를 열어보면 전체 고름층이 약해진 경우가 드물지 않다. 부분 교체만 반복하다 결국 더 큰 공사를 하게 되는 경우를 여러 번 봤기 때문에, 현장 상태를 보고 범위를 솔직하게 판단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기존 고름층 전량 철거 후 모르타르 재시공으로 들뜸 재발 차단
- 배수 방향 1% 구배 확보 — 빗물 고임 방지가 블럭 수명 결정
- 두께 60mm 콘크리트 블럭 + 경계석 모르타르 밀실 충전
- 줄눈 간격 균일 유지로 하중 분산, 특정 부위 집중 파손 예방
자주 묻는 질문
보도블럭 일부만 깨졌는데 부분 교체는 안 되나요?
블럭 몇 장만 교체하는 건 가능하지만, 아래 고름층이 이미 약해진 경우엔 같은 자리가 다시 들뜹니다. 현장에서 주변 블럭을 밟아보거나 두드려봤을 때 빈 소리가 나면 범위를 넓혀 고름층부터 다시 잡는 게 장기적으로 낫습니다.
비가 온 뒤 블럭 사이에 물이 고이는 건 왜인가요?
시공 때 배수 구배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거나, 블럭이 침하하면서 반대 방향으로 기울었기 때문입니다. 물이 특정 지점에 계속 고이면 그 아래 흙이 씻겨 공동이 생기고 블럭 들뜸이 빨라집니다.
전국 생활 설치·수리 외 지역도 방문하나요?
전국 생활 설치·수리을(를) 기준으로 방문하며 인근과 원거리도 조건에 따라 가능합니다. 위치를 알려주시면 방문 여부를 안내해 드립니다.
오래된 집도 시공이 되나요?
노후 주택도 상태를 먼저 점검한 뒤 안전하게 시공합니다. 필요한 보강이 있으면 함께 안내드립니다.
계약서나 보증 내용을 문서로 받을 수 있나요?
필요하시면 작업 범위와 보증 내용을 문서로 정리해 드립니다.
반려동물이나 아이가 있어도 괜찮나요?
안전을 위해 작업 구역을 분리해 진행합니다. 미리 말씀해 주시면 더 세심하게 챙깁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시공하나요?
네, 일정 조율을 통해 주말·공휴일 시공도 가능합니다. 급하신 건은 우선 상담으로 조정해 드립니다.
하자 보증은 어떻게 되나요?
시공한 부위는 책임지고 보수해 드리며, 사용 중 이상이 느껴지시면 언제든 연락 주시면 확인해 드립니다.

